메라미 팝 (めらみぽっぷ) - 두번째 이야기「지벌신」(二番目物「祟神」)


'二番目物「祟神」'
'니반메모노「타타리카미」'
'두번째 이야기「지벌신」'

이 노래는 C91(16년 겨울)에서 동인음악써클인
'凋叶棕(조협종)'에 의해 발매된,
앨범 '伝達(츠타에)'에 수록된 곡입니다.
부른이는 우타이테인 '메라미 팝'

이 곡의 원곡은 게임'동방풍신록'의
'明日ハレの日、ケの昨日(내일은 휴일, 어제는 평일)'입니다.
이곡을 어렌지해서 만든 노래인데,
완전 다른 노래 같네요...

그리고...
대학교 다닐때 교양수업으로 공연연극의 이해를 들은 적이 있어서,
조금 기억나는 지식을 토대로 써보자면...

일본의 전통가면극인 노가쿠는 3~5극으로 이뤄져있는데,
앨범 '伝達(츠타에)' 또한 5극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또한 노가쿠는 극 사이사이에 광언이라는
쉬는 시간에 하는 짧은 연극이 존재하는데,
앨범에도 사이사이에 광언이 들어가 있습니다.

지금 포스팅하는 곡은 두번째 이야기,
무사극(슈라-모노)이며,
전쟁에서 패배한 무사가 자신의 영혼을 위해
신관에게 기도를 해달라는 내용입니다.




そら乾のどこまでも 紅柄色の雨が降る
소라 소라노 도코마데모 베니가라이로노 아메가 후루
하늘 하늘의 모든곳에서 적갈색의 비가 내려

ちも坤もどこまでも 鉄錆びた色の土を踏む
치모치모도코마데모 테츠사비타이로노 츠치오 후무
땅도 땅도 모든 곳에서 녹슬어버린 색의 땅을 밟아

勝った負けたは世の倣いならば
캇타 마케타와 요노 나라이나라바
이기고 지는 게 세상의 순리라면

従う他に路もなく
시타가우 호카니 미치모 나쿠
따르는 것 말고는 방법도 없지

しかしその数多のうらましきごと
시카시 소노 아마타노 우라마시키 고토
하지만 그 수많은 원망들과 함께

このままで済まされようか?
코노마마데 스마사레요우카?
이대로 끝내도 되겠어?

茜さす空の色は高く
아카네사스 소라노 이로와 타카쿠
붉은빛이 비치는 하늘의 색은 드높지

稲穂は重く頭垂れ
이나호와 오모쿠 코우베타레
벼 이삭은 무겁게 머리를 숙이네

しかるに敬うもののかげなく
시카루니 우야마우 모노노 카게나쿠
그런데 숭상하는 자의 모습은 없지

主なき大地の果てに
아루지나키 다이지노 하테니
주인 없는 대지의 끝에서

負け路を歩くよ
마케미치오 아루쿠요
패배의 길을 걷자

屍の山を歩くものには
시카바네노 야마오 아루쿠모노니와
시체의 산을 오르는 자에게는

一踏み二踏みなお足りぬ
히토후미 후타무미 나오 타리누
한 걸음 두 걸음 역시나 부족하네

行く道来た道辿らせはせぬ
이쿠미치 키타미치 타도라세와 세누
나아갈 길 돌아온 길 더듬거리지는 않아

けして戻れぬ修羅の道
케시테 모도레누 슈라노 미치
결코 돌아올 수 없는 수라의 길

覇ち道を歩けよ
하치 미치오 아루케요
패권의 길을 걷자꾸나

……果てどなく。どこまで?
……하테도나쿠. 도코마데?
……끝도 없지. 언제까지?

われが束ねた無上の大地
와레가 타바네타 무죠우노 다이지
내가 통솔하던 무상의 대지

そのまま全部持っていけ
소노마마 젠부 못테이케
그대로 전부 가져가라

世はかくも うつろい
요와 카쿠모 우츠로이
세상은 이처럼 퇴색했어

捨つる神あり拾う神あり
스츠루 카미 아리 히로우 카미 아리
버리는 신이 있고 줍는 신이 있고

外様のものの手で命あらんことを
토자마노 모노노 테데 이노치 아란코토오
외부인의 손에 목숨이 걸려있는 걸

されど これは
사레도 코레와
그러나 이것은

誰に働く狼藉なるか
다레니 하타라쿠 로우제키나루카
누구한테 해당하는 행패일까

そを忘れることけして許しなどせぬ
소오 와스레루코토 케시테 유루시나도 세누
그것을 잊어버리는 건 결코 용서 따윈 없어

その簒奪者の名
소노 카미노 나
그 신의 이름

永代永代永代
에이타이 에이타이 에이타이
영원히 영원히 영원히

恨んでやろう
우란데야로우
원망해주마

同じ口にて異なる名を呼ぶ
오나지 쿠치니테 이나루 나오 요부
같은 입으로 다른 이름을 부르며

寿ぐ絆も虚しく
코토호구 키즈나모 무나시쿠
축복하는 인연도 덧없지

昨日が如何にハレていようとも
키노우가 이카니 하레테이요우 토모
어제가 아무리 화창했다고 해도

明日の行方はつゆ知らず
아스노 유쿠에와 츠유 시라즈
내일의 행방은 조금도 모르는 채

負け犬の末路よ
마케이누노 마츠로요
패배자의 말로구나

護られるものの弱さ故に
마모라레루 모노노 요와사 유에니
지켜줄 자의 나약함 때문에

常に寄らば大樹の陰
츠네니 요라바 다이쥬노 카게
항상 힘 있는 자에게 의지하는 게 좋지

その祈りは誰が為のものか
소노 이노리와 다레가 타메노 모노카
그 기도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倒々誰も知らぬまま
토우토우 다레모 시라누마마
결국 누구도 모르는 채

勝利者に届くか
쇼우리샤니 토도쿠카
승리자에게 전해질까

……そのものも いつまで?
……소노모노모 이츠마데?
……그 자도 언제까지?

われが束ねた数多の信仰
와레가 타바네타 아마타노 오모이
내가 통솔하던 수많은 마음

そのまま全部投げ遣って
소노마마 젠부 나게얏테
그대로 전부 던져둔 채

世はかくも うつろう
요와 카쿠모 우츠로우
세상은 이처럼 퇴색했어

捨つる民あり拾う民あり
스츠루 타미 아리 히로우 타미 아리
버리는 백성 있고 줍는 백성 있고

外様の者の手に命あらんことを
토자마노 모노노 테니 이노치 아란코토오
외부인의 손에 목숨이 걸려있는 걸

されど それは
사레도 소레와
그러나 그것은

誰に働く亡恩なるか
다레니 하타라쿠 보우온나루카
누구한테 해당하는 망은일까

そを忘れることけして許しなどせぬ
소오 와스레루코토 케시테 유루시나도 세누
그것을 잊어버리는 건 결코 용서 따윈 없어

その背信者の名
소노 우라기리모노노 나
그 배신자의 이름

永代永代永代
에이타이 에이타이 에이타이
영원히 영원히 영원히

呪ってやろう
노롯테야로우
저주해주마

病ませ 流行らせ 凶事の限り
야마세 하야라세 쿄우지노 카기리
병이 옮고 유행하고 불길한 일이 있는 한

草の根一つ生やさずなって
쿠사노 네 히토츠 하야사즈낫테
잡초 뿌리 하나 기를 수 없게돼서

われが束ねた穢れを満たす
와레가 타바네타 케가레오 미타스
내가 묶어낸 부정을 채웠어

覚悟はいかなるものか?
카쿠고와 이카나루 모노카?
각오는 어찌 된 것인가?

世はかくも うつろい
요와 카쿠모 우츠로이
세상은 이처럼 퇴색했어

捨つる地もなし拾う天もなし
스츠루 치모 나시 히로우 텐모 나시
버리는 땅도 없고 줍는 하늘도 없고

外様のモノの身に命あらんことを
토자마노 모노노 미니 이노치 아란코토오
외부인의 몸에 목숨이 걸려있는 걸

生きて 贖え
이키테 아가나에
살아서 속죄하라

けして滅びること叶わぬよう
케시테 호로비루 코토 카나와누요우
결코 멸망하는 것은 이뤄지지 않게

この名と供にして忘れられぬよう
코노 나토 토모니시테 와스레라레누요우
이 이름과 함께하며 잊히지 않게

この天地の全て
코노 텐치노 스베테
이 하늘땅 전부

永代永代永代
에이타이 에이타이 에이타이
영원히 영원히 영원히

永代永代永代
에이타이 에이타이 에이타이
영원히 영원히 영원히

永代永代永代
에이타이 에이타이 에이타이
영원히 영원히 영원히

祟ってやろう
타탓테야로우
지벌을 내려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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